사진=유튜브 가나쌍둥이

국내에서 활동중인 가나 출신 구독자 수 약 40만을 기록 중인 유튜버 ‘가나 쌍둥이’가 지난 월요일 가나와의 경기 결과 이후 쏟아진 악플에 결국,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사진=유튜브 가나쌍둥이

앞서 가나 쌍둥이는 아프리카TV BJ이상호의 방송에서 BJ김민교와 함께 생방송에 출연하며 우리나라와 가나의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가나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기뻐하며 응원했는데, 너무나 기쁜 나머지 “한국 집에 가나?” “한국 체력 다떨어졌어” “한국 체력 끝났어”라는 발언을 한국인 BJ들 앞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내뱉는 것은 기본으로 전혀 미안한 기색 없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라고 약 200여 차례 이상 귓가에 소리치며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BJ들의 고막에 심각한 충격을 가하면서 이와 동시에 너무 신이 난 나머지 일반 아파트에서 100여차례 제자리 점프를 자행하며 층간소음을 유발하였습니다.

이 꼴을 보고 화가 난 일부 누리꾼이 가나 쌍둥이 채널 게시물에 “구독 취소한다”는 댓글부터 인종 비하 내용까지 달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날 경기에서 2대 3으로 가나에 졌죠.

 

사진=유튜브 가나쌍둥이

쏟아지는 비난에 쌍둥이 중 한 명이 ‘가나 사람으로서 피가 허락해 주지 않았다’, ‘실망하신 팬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 또한 전혀 미안한 기색은 온데간데 없고, 피가 허락해 주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다는 뚱딴지 논리나 펼쳤으며, 조회수 및 유튜브광고를 통해 채널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유튜버 그 자체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해당 사과 영상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축구 졌다고 가나 사람한테 악플을 왜 다냐’며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유튜브 가나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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