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레깅스 차림 + 맥주 + 포옹 + 전자 담배 한 모금 = 사형?

위와 같은 행위를 모두 했다간 사형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21세기에 이 무슨 황당한 이야기인가 하겠지만 ‘2022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서는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으로 엄히 다스리는 금기 사항들입니다. 물론 관광을 목적으로 온 외국인에게도 적용됩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했던가.

샤리아법에는 혼외정사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부가 아닌 연인(이성)이 한방을 쓰면 혼외정사로 의심받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성(패밀리 네임)이 다른 축구 팬이 카타르 호텔을 예약했다가 취소당한 사례도 존재합니다.

만약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이성(남자친구/여자친구)과 성관계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7년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는 여자친구 조지아 함께 4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법적 부부는 아닙니다. 따라서 둘은 한방을 쓸 수 없습니다. 공개석상에서 애정 표현도 금지됩니다. 호날두도 자칫 처벌당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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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원짜리 맥주 한 잔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축구 경기장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축구 팬들이 가장 가혹하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은 지정된 호텔에서만 술을 마실 수 있는데, 만약 이를 어기면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벌금 3000카타르리얄(약 100만 원)을 물어야 합니다.

다만 월드컵 기간 중 경기장 외부에는 ‘팬 페스티벌 존’이 마련됩니다. 이곳에서는 음주를 할 수 있습니다. FIFA는 경기 시작 3시간 전~경기 종료 1시간 후까지 공식 후원사인 버드와이저의 맥주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과음한 사람들을 위한 ‘술 깨는 공간’도 운영합니다.

문제는 술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3년 전 주류세를 100% 인상했습니다. 건강에 해로운 재화에 대해 ‘죄악세’를 물린 것입니다. 이에 카타르의 맥주 한잔 가격은 18달러(약 2만 33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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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겐 더 엄격.

수영장과 해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려야 합니다. 반드시 긴 바지나 긴 치마를 입어야 합니다. 맨발에 슬리퍼를 신는 것도 제한됩니다. 레깅스는 길이와 상관없이 안 됩니다. 다만, 이슬람 전통 복식인 히잡이나 부르카를 착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의 첫 상대는 우루과이로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맞붙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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