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처음 라면이 들어온 이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안먹어본사람이 없는 인스턴트 라면.
과연 이 라면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인스턴트 라면을 최초로 개발한건 일본의 닛신식품
닛신식품의 사장인 안도 모모후쿠는 1957년 부인이 튀김요리를 하는것을보고 아이디어를얻어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했다.
이때 개발된 라면이 닛신의 치킨라멘으로 아직까지도 일본에서 판매중이기도 하다.
이걸 개발한 안도 모모후쿠는 9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때까지 이 라멘을 매일 먹었다고.
그리고 컵라면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것도 역시나 안도 모모후쿠.
이 세계 최초의 컵라면 역시 현재도 판매중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라면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한국 최초의 라면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이다.
삼양식품의 창립자인 전중윤 회장은 조선총독부의 공무원이었으며 해방후 삼양식품을 창립하였다.
처음에는 단지 식용유를 만드는 회사였지만 625전쟁으로 굶고있는 국민들을 보게되었고 맨손으로 일본으로 떠나게된다.
인스턴트 라면의 제조법을 받아올 생각이었던것.
그러나 일본이 국가 핵심 사업과도 다름없는 인스턴트 라면의 제조법을 아무 이유없이 알려줄리가 없었다.
심지어 당시 한국은 전후 사정으로인해 빈털털이나 다름없었고 로열티나 저작권료를 지불할만한 돈이 전혀 없었던 상황.
저작권료조차 받지 못하는데 라멘의 제조법을 한국기업에 알려주면 한국으로의 일본 라면 수출길은 사실상 막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전중윤회장 역시 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이미 일본으로 향할때부터 반 포기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굶어죽지않기 위해 꿀꿀이죽을 줄서서 먹는 국민들을보며 마음을 다잡고 일본으로 출국하였고 일본에서 오쿠이 기요스미 회장을 만나게된다.
천신만고끝에 만나게 된 기요스미회장은 전중윤회장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왜 라면을 만들고 싶습니까?”
전중윤 회장은 전후 식량난으로 고통받고있는 국민들을 위해서 라면을 만들고싶다고, 돈은 지불할수있는만큼 지불할테니 부디 제조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 얘기를 잠자코 듣고있던 오쿠이 회장은 한참동안 고민후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 입에서 나온 대답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대답이었다.
“좋습니다. 모든 제조법과 설비를 한국과 무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로열티와 저작권료도 받지 않겠습니다.”
전중윤 회장은 너무나도 놀랐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오쿠이 회장은 삼양측 사람들이 일본의 라면공장을 견학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었고 한국으로 기술자까지 무상으로 파견해주었다.
하지만 기업 기밀과도같은 라면 스프의 비법은 끝끝내 알려주지 않았고 결국 전중윤회장은 국물 비법은 포기한채 공항으로돌아가 수속준비를 하고있었다.
그러나 그때 오쿠이회장이 황급히 달려와서 쪽지 한장을 건네며 말했다.
“부디 한국 국민들이 라면이라도 배불리 먹을수있게 해주시오”
쪽지안에는 라면스프의 제조법이 적혀있었다.
이렇게 모든 기술과 제조법을 무상으로 건네받은 전중윤회장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라면 제조를 시작하였고 이게 바로 한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인 것이다.
로열티도 저작권료도없이 무상으로 기업의 모든 핵심기술을 타 국가의 기업에 전해준것은 전세계적으로 따져보아도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최애음식 라면으로 탄생.
무상공유…ㄷㄷㄷ